심혈관 질환 전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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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전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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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파니 2020. 1. 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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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전조증상과 예방법

 

심혈관질환은 고혈압과 같이 관심을 가지고 치료하지 않으면 특별할 증상이 없는 가운데 우리 몸 곳곳이 파괴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협심증이나 급성심근경색 혹은 뇌졸중과 같이 촌각을 다투어 치료를 해야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맞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과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전조증상에 대한 상식을 이해하고, 응급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알아 봅니다.

 

3. 뇌졸중

뇌는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환경으로부터 오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감각기능과,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운동기능을 조절할 뿐 만 아니라, 이들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인지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뇌는 몸무게의 2%를 차지하지만,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15%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은 심장 혈관과 마찬가지로 혈관망을 구성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면 그 혈관의 공급을 받는 뇌조직이 죽게 됩니다.

 

뇌졸중은 발생하는 양상에 따라서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 즉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 즉 뇌출혈로 구분됩니다.

 

뇌졸중에 의한 사망은 의료환경이 좋아지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는 있습니다. 악성종양 다음으로 많은 사망원인이지만, 단일질환으로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에 해당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2005년 총사망자 24만 6천여명 중 뇌졸중 사망자 수는 3만 1천명으로 12.7%차지). 특히 노인에게서 많이 생기므로 급속하게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보건문제로 떠오르고 있고, 뇌졸중이 생기면 사지마비와 같은 장애가 남거나 합병증이 겹쳐 의료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불청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35~40만 명의 뇌졸중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약 20만 내외는 65세 이상의 노인환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출혈성 뇌졸중과 허혈성 뇌졸중이 비슷한 정도로 나타났습니다만, 최근에는 허혈성 뇌졸중의 빈도가 월등히 많아지고 있어 서양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생기는 동맥경화나 경동맥의 심한 협착 등으로 발생하며, 출혈성 뇌졸중은 고혈압에 따르는 뇌내 출혈 혹은 뇌동맥에 생기는 꽈리가 터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뇌졸중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뇌졸중의 30% 정도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발생합니다.

 

나이, 성별, 인종, 그리고 뇌졸중의 가족력 등이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즉,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생위험이 높아지는데 50대 이후에는 10년마다 위험이 두배씩 높아지고, 남성이 여성보다 위험하며, 동양인은 서양인과 비교해서 심근경색이 적지만, 뇌졸중 특히 뇌출혈의 빈도가 높습니다.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안입니다. 특히 고혈압은 혈전성 경색과 뇌출혈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심장성 색전증과 뇌동맥꽈리의 파열에 의한 지주막아래 출혈의 선행요인이기도 합니다. 이완기 혈압을 5mmHg 감소시키면 43%, 10mmHg 낮추면 50%가량의 뇌졸중 발생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당뇨병은 죽상경화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데, 당뇨환자의 60%가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는 없는 사람보다 1.5~3배 정도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등이 있는 심장질환 환자는 심장에서 떨어져 나온 찌꺼기가 뇌동맥을 통하여 유입되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항혈전증치료를 해야 합니다. 비만과 흡연 역시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며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하여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20∼40%에서는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전조 증상이 나타납니다. 팔 다리에서 갑자기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져 남의 것처럼 느껴집니다. 갑자기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시야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음이 평소와 달리 어둔해지며, 갑자기 어지럽고 몸의 중심을 못잡아 휘청거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조증상은 30분 이내에 사라지지만 몇 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증상이 없어지면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전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10배나 높기 때문에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뇌경색이 일어나게 되면 팔, 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거나, 말이 평소와 달리 어눌해지거나, 음식을 넘기지 못하고 흘리게 되는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만, 막현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뇌출혈의 경우도 위치에 따른 신경기능장애가 나타나는데 증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수 시간 이내에 의식을 잃고 사망할 수 있습니다. 뇌동맥꽈리가 터지는 경우에 생기는 지주막아래 출혈의 경우는 머리가 깨질 것 같은 통증이 특징인데, 환자의 45%는 힘을 쓰다가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환자는 두통과 함께 뇌압이 상승되어 나타나는 오심과 구토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부위와 범위에 따라서 증상에 다소 차이를 나타냅니다. 검사실검사와 방사선검사 등을 통하여 다른 내과적 질환 여부 등을 고려하고 CT, MRI, 혈관조영술 등을 시행하여 손상을 받은 부위와 범위를 확인하여 내과적 치료 혹은 외과적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뇌경색의 급성기 치료는 경색이 일어난 주변부위에 산소를 적절하게 공급하여 손상범위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치료목표가 됩니다. 발병 3시간 이내에 조직 플라스미노겐활성제를 투여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볼 때 환자의 기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색부위에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신중한 관찰을 요합니다. 급격한 혈압강하는 오히려 뇌혈류를 감소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뇌졸중이 발생한 다음에 이어지는 뇌부종을 적절하게 감소시켜 뇌조직의 손상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운동장애 등으로 침상에 누워있게 되는 환자에서 속발하는 합병증(예를 들면, 폐렴, 요로감염, 피부감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과 폐색전증을 동반하는 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체위를 자주 바꾸어 주어야 하며 탄력스타킹을 착용토록 합니다.

 

뇌졸중의 전체적인 사망률은 15%에 달하고, 뇌졸중 환자의 1/3에서만 정상적인 뇌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졸중 발생 6개월 이후에는 환자들의 40%가 독립적 생활이 가능하고 30%도 약간의 조력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뇌졸중 발생으로부터 생존한 환자의 70%에서는 상당한 기능회복이 가능합니다.

 

뇌졸중 역시 허혈성 심장질환과 마찬가지로 발병 이후 가능한 짧은 시간 이내에 신경분야의 전문가의 진단과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보다 나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가까운 곳에 있는 뇌졸중 전문의료기관의 소재와 진료수준을 확인하여 둘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의료기관의 뇌졸중 진료의 질적수준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요양기관에 알려줌으로써 뇌졸중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뇌졸중 급여적정성 평가>를 2007년에 내놓았습니다. 이 사업의 목표는 뇌졸중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실태와 요양기관의 진료실태, 기관간 진료패턴의 변이 등을 파악하고, 임상 질지표를 토대로 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요양기관에 알려줌으로써 자발적으로 질 개선 활동을 유도하고, 의료수요자가 보다 합리적으로 요양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뇌졸중에 대한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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