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년차 이혼해야 할까요, 조언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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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년차 이혼해야 할까요, 조언좀해 주세요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0. 11. 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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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정도 지났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야근도 잦고 주말 출근도 많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혼자 지내는 시간도 상당합니다

그래서 저는 와이프가 어떤 취미 생활이나 운동이나 자기개발 같은 것들도 자신을 채우기를 즐기는 사람이면 덜 외로울 것 같다는 기대를 갖고 지냈습니다

 

한번은 크게 싸웠죠

나는 이렇게 밖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는데, 넌 그냥 방구석에서 인스타나 보며 아내한테 더 잘해주는 남편의 모습이나 기대하는 거냐고 소리를 치면서.... 뭐라도 해라고 막 몰아세우기도 했죠

 

일하는 동안 와이프에게 전화오는 것이 반갑지가 않습니다

마치 어린이가 보채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죠

 

오늘은 크게 싸운게...

와이프 몰래 맥주한잔 정도 마시는 작은 술자리가 있었는데...

도중에 '닭강정 해줄테니 빨리와'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물론 고마운 전화인데 그냥 대충 늦는다고 얘기해버렸네요

그런데 술자리 도중에 다시 전화가 와서 '닭 먹으니 좋냐' 이러는데

이게 집에있는 컴퓨터로 카톡pc 제 계정에 접속된 걸 보고

대화내용을 확인하고 전화하는 거거든요

뭐 저는 이런 부분을 오픈하고 있긴합니다만

이게 이렇게 조촐하니 자리한번 하는 게 자주있는 일이 아니라 너무 불쾌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그래서 .... '좀있다 전화할께 일단 끊어' 하고 끊었습니다

 

조금뒤 와이프가 문자로 이렇겐 못살겠다고 하며

직장구할때까진 집에오지말라고 하네요

직장구하면 나간다고...

그리고 요즘 제가 클리앙과 웃긴대학을 오가며 계속 폰을 붙들고 있는 일이 많았는데... 집중하면 주변소리를 잘 못듣습니다

벽하고 대화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하 이건 오해인데... 집에오면 폰 안본다고 해도 믿지도 않네요...

 

물론 제가 괴팍한 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충돌이 앞으로도 있을 것 같은데...

 

이혼을 나서서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 없지만,

때로는 성격을 짜맞춘다는 생각과 벅찬 기분이 들때가 있습니다

아..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까요?

이혼이라는 건 누가, 왜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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