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아저씨입니다.
우문 중에서도 가장 심한 우문을 던져보겠습니다.
방금 어느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갔었는데 거기는 감시카메라 4개로 촬영하는 4개의 화면들이,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주문하며 기다리고 있는 저의 모습이 그 4화면 중 2개에 서로 다른 각도로 비춰졌는데요.
그간 스마트폰으로 찍은 제 얼굴이 그냥저냥 피부 늘어진 사람 정도로 보였는데요.
감시카메라가 조금 멀리서 저를 전체적으로 담은 모습을 보니까 아주 끔찍했습니다.
얼굴이 그냥 못 생긴걸 떠나서, 제가 어렸을때 보던 나이든 꼰대의 모습이 정확하게 얼굴에 찍혀나왔습니다.
또한 정수리에 약간의 탈모가 있는데 화면으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보기 싫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이가 들어 추하다는 메세지를 충분히 주기 충분해 보였습니다.
등도 약간 구부정하고, 옷을 캐주얼하게 입고 나온거였는데 캐주얼이 아니라 거렁뱅이 같아 보였습니다.
하기는 10년 이상 된 옷을 계속 입고 다니면서 검소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기는 합니다.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특히나 한국도 아니고 미국에서 저런 얼굴에 저 정도 외관으로 다니면서 무시 안당하고 다니는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외모가 더 젊어 보이고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더 괜찮아 보이는 법을 알고 싶은데 그런 방법이 있을리가 없을만한 우문이긴 하지만 너무 제 모습에 충격을 받아서 이렇게 묻지 않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충격에 휩싸여 잠을 못 이루며 글을 써봅니다.
햄버거 만드는 법 황금레시피 (0) | 2020.09.26 |
---|---|
문구추석명절 인사문구, 추석인사말 모음 (0) | 2020.09.25 |
추석(설)명절증후군 극복방법! 깔끔히 씻어내자 (0) | 2020.09.25 |
황금연휴 한가위 추석명절 음식의 종류 (0) | 2020.09.25 |
2차 재난지원금 저소득층 긴급생계지원 알아보자 (0) | 2020.09.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