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한 오징어와 야채를 이용해서 매콤~ 달큰한 오징어볶음~!
제가 엄청 좋아하는 반찬이에요. ㅎ
오늘은 매콤하게~ 입맛 돋구는 오징어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과 오징어 손질법~
그리고 도마 위생 세척법에 관해 소개해드릴텐데요.
푸짐하게 볶아낸 오징어볶음~ 보기만해도 입맛 확 땡기시죠? ㅋㅋㅋㅋ;
베스네 가족은 워낙 피라냐 식성이어서 뭘 한번 해도 엄청나게 해줘야 해요;;
요건 며칠 전 저녁식사 때 먹었던 오징어볶음인데요.
만원에 4마리 주고 사온 큼직한 오징어를 모두 볶은 양이에요.
아무래도 너무 많아서 남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요!!!
김여사님이랑 저랑 동생녀석.. 이렇게 셋이서 이거 다 먹어치우고도 모자라;
동생녀석은 저 얼큰한 오징어볶음 국물에 밥까지 슥슥~
비벼먹었더랍니다!
푸짐하게 볶아낸 오징머볶음 위에 쫑쫑~ 채썬 깻잎을 고명으로 얹어내봤는데요.
깻잎향이 상큼하니 ~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따끈한 밥에 요렇게 볶아낸 오징어볶음 올려주면~
식당메뉴 부럽지 않은 오징어덮밥을 즐길 수 있어요.
다른 반찬 절대 필요없답니다. ㅋㅋㅋ;
자 ~ 그럼 지금부터 밥도둑 오징어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 고고씽~!!
★ 매콤~ 달큰한 오징어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 ★
준비재료 : 물오징어 4마리, 당근1/3개, 양파 1개, 청량고추 2개, 대파2뿌리( 베스는 쪽파로 대신했어요. ㅎ )
깻잎 취향껏! , 배추잎 서너장 ( 양배추로 대신하셔도 되시고 생략하셔도 됩니다)
양념장 : 고추가루 1큰술, 고추장 2큰술, 진간장 1큰술, 매실엑기스 1큰술, 황설탕1큰술, 참기름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야채와 해물, 혹은 육류를 동시에 썰고 다듬어야 할 때 정말 요긴한
락앤락 P&Q 우든인덱스 도마세트를 사용했어요. ㅎ
컬러도마의 인뎃스 사양으로 깔끔한 주방인테리어 효과도 즐길 수 있지만
무엇보다 3가지 도마를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이고..
컬러도마를 꽂아 보관하는 큼직한 우든인덱스 역할을 하는 나무도마는
습기에 강하고 견고한 고무나무 재질로 튼튼해서
요래조래~ 아주 실용적인 제품입니다. ㅎ
각각의 컬러도마는 컬러별로 고기, 생선, 과일, 야채용으로 용도구분을 해서 사용할 수 잇어서
아주 위생적이고 깔끔한데요.
베스네는 연세많으신 김여사님께서 잘 잊어버리시는 경향이.. ㅎㅎㅎ
컬러도마 뒷면 인덱스 부분에 네임펜으로 용도를 차곡차곡 적어주었답니다.
같은 단백질군의 고기와 생선은 한꺼번에 묶었고
야채와 과일은 별도로 분리해주었어요.
이제 파냄새나는 사과는 저리가라~! ㅋㅋㅋㅋㅋ;
다시 오징어 볶음으로 돌아가서~! ㅋㅋㅋㅋ;
가장 먼저 오징어를 다듬어야 하는데요. ㅎ
구입하실 때 손질된 오징어를 사오시면 이 과정은 생략하실 수 있지만
저렴하게 구입하는 경우는 직접 집에서 다듬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잠시 물오징어 손질법부터 알아볼까요? ㅎ
★ 오징어 손질하는 법! ★
생선, 해물용 도마를 꺼내서 오징어를 척! 올려놓고..ㅎ
가장 먼저 오징어의 배를 갈라주고 있어요.
칼로 갈라주셔도 되는데 조리용 가위를 사용하시면 훨씬 편합니다.
오징어 저~ 위쪽까지 쭈욱~ 갈라주시면..
이렇게 오징어다리와 연결된 내장이 보인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올리듯 떼어내심 쉽게 떨어져요. ㅎ
이렇게 내장을 제거한 자리에는 오징어 등뼈도 들어있답니다.
역시 깔끔하게~ 떼어내 제거해주시구요. ㅎㅎ
오징어 다리와 내장부분을 분리하고
다리가 시작하는 부분에 양쪽으로 붙어있는 오징어 눈도 제거를 해주세요. ㅎ
저 오징어 눈을 건드리면 먹물이 툭~ 쏟아지기도 하는데 !!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깨끗해지니까!
징그러워하지 마시고 씩씩하게 제거해주시라는요!! ;;
다음은 오징어 입부분을 제거해야 해요.
오징어 다리 안쪽을 보시면 저렇게 까만 오징어 이빨이 보일거에요.
역시 칼집을 넣어 빼내주세요. ㅎ
그리고 마지막~ 오징어 다리의 빨판 부분에 붙은 딱딱한 썸띵;;
요것도 제거해주셔야 나중에 부드러운 오징어 다리를 맛있게 드실 수 있는데요.
그냥 손톱으로 주욱~ 훑어주시면 쉽게 빠져나간답니다. ;;
이렇게 손질해준 오징어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시구요.
이제 손질한 오징어를 미리 썰어주고 있어요. ㅎ
길게~ 2등분 후 선이 그어진 대로 먹기좋은 크기로 채썰듯 썰어주시면 되세요. ㅎ
★ 도마 위생 세척법 ★
이렇게 육류나 생선을 다듬은 도마는 단백질 성분이 엉겨붙어 있어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시켜주셔야
식중독이나 배탈에서 안전할 수 있어요. ㅎ
흐르는 물에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도마를 1차로 세척해주신 후..
키친타올을 한장 준비해 도마에 덮어주고 식초를 듬뿍 뿌려서 소독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요.
보통도마를 소독 세척하는 방법에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기
뜨거운 온수를 부어 소독하기
베이킹 파우더를 뿌린 후 그 위에 식초 뿌려주기 ..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전 그냥 집에 있는 식초를 종종 이용한답니다. ㅎ
이렇게 약 10분 정도 방치해두었다가 깨끗하게 다시 씻어서 바짝 건조를 시킨 후 보관하면
도마 위생관리에 훨씬 도움이 되겠죠..?! ㅎ
주 1회 정도 햇살 좋은 날.. 깨끗하게 세척한 도마를 일광욕 시켜주는 것도 도마위생관리에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ㅎ
자~ 이렇게 완전 깨끗하게 손질된 오징어가 준비되었어요. ㅎ
부재료 야채들은 먹기좋은 크기로 채썰듯 썰어서 준비했구요.
고명으로 사용할 깻잎은 잎기둥을 잘라버리고 위 사진처럼 반접어
도마위에 놓고 쫑쫑쫑~ 채를 썰어 ..
살살 ~ 흔들어 주시면 고운 깻잎채가 쉽게 완성된답니다. ㅎ
이제 미리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모두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주는데요.
요즘 베스네 집에 쪽파가 넘쳐나서.. ㅎ
대파대신 쪽파를 소비하기로 하고 쫑쫑~ 채를 썰어 양념장에 넣어주었습니다. ㅎ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달궈지면..
전 야채부터 볶기 시작한답니다. ㅎ
오징어는 너무 익어버리면 질겨지고 맛이 덜하잖아요.
근데 전 이런 볶음요리에 들어가는 야채가 야들야들 숨이 팍! 죽어서 양념이 푹 ~ 밴걸 좋아해요. ;;
설겅대는 야채는 매력적이지 못함! -ㅅ-ㅋㅋㅋ ;
야채는 너무 많이 익히지 않고 적당히 숨만 죽도록 볶다가~
손질한 오징어와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더 쉽게 하시려면 준비한 양념장을 저 오징어에 막 버무려서 넣어주셔도 되세요. ㅎ
이제 오징어가 잘 익도록 볶아주시면 되는데..
어느 정도 오징어가 익기 시작하면 오징어에서 나온 수분으로 국물이 바닥에 자박하게
잡힌답니다.
딱.. 요때가 이 오징어볶음이 가장 맛있는 순간인게죠! ㅋㅋㅋㅋ;
너무 오래 볶으시면 오징어가 질겨집니다. ㅎ
불 꺼주시고~
큼직한 접시에 듬뿍!!! 푸짐하게 담아서 고명으로 채썬 깻잎과 깨소금을 뿌려
상에 내시면 매콤~하면서도 달큰~하게 입맛 돋구는 밥도둑 오징어볶음 완성입니다! ㅎㅎㅎㅎ
제가 요리했다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양념이 푹~ 잘 배어 익은 야채도 맛있고요... ㅎ
쫄깃쫄깃~ 탱탱한 오징어는 더 맛있고요.. ㅎㅎㅎ;
고명으로 얹어준 상콤한 깻잎을 오징어볶음이랑 같이 먹어주면
한겨울 잃었던 입맛이 확!! 돌아오실거에요. ㅋ;;
청량고추만 빼주시면..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밥반찬이 될거에요.
양념이 거의 떡볶이랑 비슷한데다가 오징어가 떡보다 더 맛있으니까요! ㅎㅎㅎ
오늘 저녁 밥반찬이 고민이시라면 ~ 매콤하고 얼큰한 오징어볶음 맛있게 만드셔서
시원~ 하게 폭풍흡입해주시는 걸로~ -0-ㅋㅋㅋㅋ;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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