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희보감은 발목 인대가 늘어났을때(발목 접질렸을때) 어떤 부위가 손상을 받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발목 인대가 늘어났을 때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발목 염좌 손상 부위에 대한 처치법,
그리고 발목 염좌에 대한 이해를 통해 발목 접질렸을때 올바른 대응으로 빠른 회복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를 보시는 분들 모두 한번쯤은 운동 중에나 일상 생활 중에 발목을 접질렸을 때가 있을 거예요.
발목을 접질렸을 때 통증이 말이 아니죠?^^; 발목을 접질렸을 때 표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소중한 나의 발목이... 당분간 운동은 안녕이군요.
보통 발목 접질렸을 때는 바깥쪽으로 꺾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 안팎의 뼈와 인대의 구조적 차이 때문인데요,
발목 내측의 삼각인대는 아주 튼튼하고 강한 반면, 바깥의 전거비 인대와 종비인대는 비교적 쉽게 늘어납니다.
발목 인대가 늘어났을 때 대부분은 이 전거비 인대와 종비 인대와 같은 내측 발목 인대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발바닥이 안쪽을 향하게 삔 경우를 발목이 '내번'했다고 합니다.
발목을 접질렸을 때 손상된 부위를 따라 압통과 부종이 나타나고, 반상 출혈이 나타나게 됩니다. 위 사진처럼
명확하게 혈액이 조직으로 누출된 상황을 육안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발목 외측의 인대입니다. 발등쪽의 전거비인대와 바깥쪽 복숭아뼈 아래의 종비인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뒤로는 후거비인대가 보이죠?
발목 인대 늘어났을 때 대부분 이와 같이 내측의 인대가 늘어나게 됩니다. 인대의 위치에서 대략 발목을 어떻게 접질렸을 때 어느 인대가
손상을 받을지 예상이 되지요? 발목이 안쪽으로만 접질린 경우라면 힘이 반대로 작용하는 종비인대가, 발등이 뒤쪽으로 강하게 접질린
경우라면 뒤쪽의 후거비인대가 손상을 입게 되겠죠?
▲발목 안쪽의 삼각인대입니다. 바깥쪽의 인대보다 훨씬 넓고 튼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목이 외번하는 비교적 드문 상황에서
손상을 입게 되는데요, 튼튼한 삼각인대는 대체로 외측의 인대보다는 잘 견뎌냅니다.
발목 인대가 늘어났을 때 인대뿐만 아니라 주변의 근육 긴장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발목 염좌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발목 내번 염좌시 전경골근과 장비골근, 단비골근, 제3비골근 부위의 긴장과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 인대가 늘어났을 때 한의원에서는 침치료, 뜸치료와 전침치료, 약침치료, 봉약침치료와 여러 수기요법, 온열요법 등을 이용해서
발목 염좌와 발목 불안정성을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발목의 시작이 저 위쪽 무릎 아래라면 갸우뚱 하시겠지요? 발목 치료를 위해서는 주변 조직 뿐만 아니라
전경골근, 비골근 등의 경결과 긴장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발목 외측에서 본 인대입니다. 발목 인대 늘어났을때 통증은 대체로 이 인대들과 그 주변에서 오지만, 발목 염좌의 특성상
환자마다 다른 손상 부위를 가지고 있고 가해진 힘의 크기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발목 염좌 치료에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여러 발목 인대 파열 상황들
발목 인대가 늘어나고 파열되는 여러 가지 경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목 인대가 늘어났을 때는
해당 인대 부위의 압통이 있거나 부종, 반상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종창이 급격하게 발생한다면
발목 염좌가 심각한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가장 쉽게 일어나는 발목 염좌가 바로 '내번 염좌'입니다. 염좌가 일어나면 인대 손상이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은 발목 인대가 늘어났을 때 자연적으로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2~3개월은 걸립니다. 하지만
통증 자체는 그 이전에 상당 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발목 염좌 치료의 역설이 나타나게 됩니다. 통증이 사라지는 즉시
다 나은 줄 알고 다시 운동을 하거나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는 것이죠. 만성 발목 불안정성의 시작입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나타나는 편타성 손상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발목의 신경근에도 특정 상황에서 압박과
외력이 가해지면 신경이 충격을 그대로 받게 됩니다. 심한 경우 경골신경, 비골신경 등의 손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High Ankle의 경우 경골과 비골의 결합조직인 경비인대의 손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발목 인대 늘어났을 때 발목 손상의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기도 합니다. 발목 인대 늘어났을 때라면
보통의 경우는 1단계(작은 손상과 늘어남)가 많습니다. 만성 통증과 기능적 불안정성, 전 손상 단계에서는
운동요법이 도움이 많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운동요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한 발로 서서 균형을 잡는 운동이 있습니다. 물론 치료 초기에는 지지할 만한 구조물을 잘 이용하여
넘어져서 2차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발목 접질렸을 때 골절 여부를 판단하는 오타와 법칙
발목 접질렸을때 발목 X-ray 사진을 꼭 찍어봐야 할까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오타와 법칙은 골절이 다발하는 영역의 촉진을 통하여 골절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위 그림에서 어둡게 표시된 영역의 압통이 있거나, 염좌 발생 이후 보행이 4보 이상이 힘들 때는
X-ray 검사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오타와 법칙은 약 99%의 골절을 걸러 내기 때문에
발목 염좌가 있다고 해서 무작정 X-ray 촬영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발목 염좌의 치료 목표는 부종, 통증, 종창 등의 증상을 개선하고 가동범위(ROM)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발목 염좌의 재발을 방지하여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발목 염좌의 검사로는 서랍검사와 내번 검사 등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인대를 살짝 가동할 때 통증이 있는지,
정상 발목과 가동 범위가 다른지 검사하는 방법인데요, 인대의 회복을 평가하는 데도 활용됩니다.
▲발목의 치료는 초기 3-7일 까지는 냉찜질 요법을, 이후로는 온습포를 이용한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이외에도 테이핑 요법, NSAIDs 약물 요법, 초음파 물리치료, 근육재활운동요법, 조기 가동 요법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당연히 발목의 2차 부상을 막기 위한 안정과 휴식이 중요하나, 최근에는 조기 가동과 운동요법을 통한
치료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침치료, 뜸치료, 전침치료와 각종 물리 치료를 통한 재활 치료와 함께 인대 조직 손상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서 봉독요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손상 인대 조직에 대한 봉독 요법의 회복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에서 결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염좌가 심할 때 인대 수술은?
발목 인대가 늘어났을 때 손상이 막심한 경우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인대 손상의 정도가 3단계 이상인 경우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는 오히려 수술요법이 인대와 조직의 회복시간을 늘리고 발목을 뻣뻣하게 하며, 이후의 운동성에
제한을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술을 추천하지 않기도 합니다.
▼발목 인대 늘어났을때 치료 기간은?
발목 인대 조직이 원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은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4개월 이상까지입니다.
그러나 통증은 조금 더 일찍 소실되기 때문에 발목 손상을 간과하고 무리한 운동으로 외력을 가하게 되는 경우나
조기에 치료를 자가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쉽게 올 수 있는 것이 만성 발목 인대 불안정성으로,
이와 같은 상황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조직의 만성 염증과 가동의 불안정을 야기하게 됩니다.
발목 염좌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이전에 발생했었던 발목염좌입니다. 그만큼 첫 발목 염좌의 치료가 중요하겠죠?
인대 회복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업무로의 복귀와 무리한 운동은 관절염과 만성 재발성 염좌를 불러오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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