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 진짜 잘 팔리겠네.. 화제의 '벤츠 GLB'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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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 진짜 잘 팔리겠네.. 화제의 '벤츠 GLB'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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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파니 2020. 9. 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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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잠원동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SUV 도슨트 투어‘를 다녀왔다. 벤츠 코리아가 최근 국내에 공개한 SUV 신차 3총사 GLB, GLA, GLE쿠페를 직접 보고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

이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차 GLB를 집중 관람했다. 벤츠 역사상 그동안 없었던 B클래스급 SUV로, 유럽에서도 지난해 최초로 출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 전시된 벤츠 GLB 220 모델./류정 기자

콤팩트 SUV임에도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간 거리)가 2830mm에 달해 C클래스 SUV인 GLC(2875mm)와 비슷한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실제 뒷좌석에 앉아보니 좁다는 느낌 없이 편했고, 중형 세단 쏘나타 뒷좌석보다 좀더 여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 공식 2열 레그룸이 GLB는 967mm로 쏘나타 884mm보다 넓다.

3일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 전시된 벤츠 GLB 220 모델./류정 기자

전폭은 1834mm로 투싼(1850mm)보다 약간 작은데, 그만큼 앞모습이 아담하면서 귀엽고 옆모습은 길쭉하면서 날씬해 보였다. 적당히 박스형으로 디자인된 외관은 벤츠 G바겐을 연상시켜 더 매력적이었다.

뒷좌석 트렁크를 보니 적재 공간도 넉넉해보였다. 내년에는 이 공간에 3열 좌석이 달린 7인승 GLB도 출시된다. 2열 좌석을 접으면 180도 평평한 ‘풀플랫’이 가능해 요즘 유행하는 ‘차박’(차에서 숙박)에도 큰 강점이 있어 보였다.

3일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 전시된 벤츠 GLB 220 모델./류정 기자

인테리어는 벤츠의 신차답게 화려했다. 전면에 10.25인치 디스플레이 2개가 길게 이어져 있었고, 항공기 엔진터빈을 형상화한 송풍구 3개가 트레이드마크처럼 가운데 배치됐다. 열선 시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 같은 편의사양뿐 아니라 앞좌석과 뒷좌석이 분리된 썬루프도 기본 적용돼있다.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스스로 멈추고 출발하는 주행보조시스템도 기본 사양이다.

3일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 전시된 벤츠 GLB 220 모델./류정 기자

GLB는 ‘GLB 220′과 ‘GLB 250 4매틱' 2개 모델로 국내 출시된다. 둘다 벤츠의 새로운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인 M260엔진이 탑재됐고 8단 습식 DCT 변속기와 결합돼 있다.

220 모델은 최대출력 190마력의 전륜구동 모델로 가격은 5420만원이다. 250 4매틱은 최대 224마력의 4륜구동으로 가격은 6110만원이다.

그동안 벤츠의 가격대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이라도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차인 셈이다. 이때문에 GLB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이 최근 가격이 공개되자 곧바로 벤츠 딜러들에게 사전 예약을 걸고 있다고 한다.

두 모델은 디자인에서도 약간 차이가 있는데, 220 모델은 전면이 두줄 모양의 오리지널 그릴로돼있고 250 모델은 벤츠 AMG라인에 들어가는 한줄짜리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있다. 어느 것이 더 예쁜지는 개인 취향 차이이니 직접 보고 판단할 일이다. 또 220 모델은 휠이 18인치, 250 모델은 19인치다.

3일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서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이 GLB 250 4매틱(오른쪽)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류정 기자

벤츠 코리아는 인증 절차를 완료하는대로 이달중 GLB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데, 지금 예약을 하더라도 차량 인도를 받으려면 연말까지 기다려야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 보니, 이 차 정말 잘 팔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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