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로 이혼하려고 합니다. 양육권 및 위자료 청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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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차이로 이혼하려고 합니다. 양육권 및 위자료 청구 문제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1. 4.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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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5월에 결혼을 했고 성격차이로 이혼하려고 합니다.
결혼 5년만인 2012년4월에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얻은 남녀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고 현재 3살입니다.
이혼후 쌍둥이 양육권 및 그에 따른 양육비, 위자료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않아 소송을 하려고합니다.

현재 저는 2년 육아휴직후 7월21일자로 복직한 상태입니다.
2007년 결혼당시 남자쪽에서 오피스텔을 얻었고 1억2천중 제가 현금 3천을 남자쪽에 주었습니다. 물론 혼수비용은 별도로 썼구요. 약 1천만원~1천5백만원정도 썼습니다.


오피스텔이 생활하기 나쁜조건이라 전세계약 2년을 채우지않고 잠실에 있는 신규아파트에 2억1천 26평 아파트로 이전했습니다. 시댁에서 약간의 돈을 지원받고 나머진 남자쪽 회사대출을 받았습니다.


그집에서 4년을 살았고 전세계약 만료직전 임신을 하고 출산하면서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아야하기에 친정이있는 마천동으로 2억2천 34평 아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신혼초부터 지금까지 각자 급여를 관리했습니다. 남자쪽은 대출에 관련된 이자및 원금을 갚았고 제가 번 급여로는 생활비및 각종 공과금 및 보험금, 아이양육에 필요한 분유,기저귀,옷,외식비 등등을 썼습니다.
육아휴직 2년3개월동안 나라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급여가 한달에 76만원정도 됐고 제 통장에 있던 2천200만원정도의 돈을 휴직기간동안 모두 써버렸습니다.


임신이 되지않은 5년동안 한차례 별거도 했었습니다. 약 6개월간..
동갑내기라 신혼초부터 잦은 싸움이 있었고 그 과정중에 남자는 두번이나 외도를 하고 저한테 걸려서 크게 싸운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현장을 잡은건 아니지만 문자를 주고받은 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봤고 이는 남자쪽에서도 부정하지않았었습니다. 첨에는 아니라고 발뺌하긴했지만...이는 양가 부모님도 아시는 사실입니다.


여러가지 잦은 싸움으로 결국 2011년3월부터 8월중순까지 별거를 했고 그때도 이혼하려고 했지만 양가 부모님의 간곡한 부탁도 있고 둘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남들한테 손가락질 받지않을까 고민하다 결국 다시 잘 살아보기로하고 임신을 위해 전문병원을 다녔습니다. 인공수정시술 4차례만에 쌍둥이 임신을 하였고 그에 따른 모든 비용은 제가 부담했습니다.
임신기간엔 다시 사이가 좋아진듯했으나 출산후 쌍둥이를 키우며 심한 산후우울증을 겪었지만 남자쪽에선 전혀 신경쓰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혼자 아빠없이 애를 키우는듯한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육아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출산후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아이를 돌보고 있고 시어머니는 횡성에 사시는 관계로 한달에 한번정도 서울에 오셔서 도와주시곤 했었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몸이 그다지 좋질않으셔서..


출산당시에도 양수가 새는 바람에 예정일보다 한달이나 빨리 조산을 하고 둘다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각각 2주,3주반정도 입원했었습니다. 이에 따른 모든 수술비 및 입원비 또한 제가 부담했습니다. 약 500~600만원정도 나온거같습니다만 정확하게는 병원비내역을 봐야합니다.

제가 이혼하려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첫째, 인격무시입니다. 특히나 남자쪽에서 술을 먹은 상태에서 부부싸움을 하면 온갖 욕설을 합니다. 차마 부부사이에 오가지 못하는 욕설에 비방까지 합니다. 심지어 친정부모님까지도 무시합니다. 한 예로, 7월21일 복직하고 2번 회식이 있어 늦게 들어갔더니 그깟 돈 얼마번다고 애엄마가 술쳐먹고 다니냐며 시발년, 개같은년이라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제가 회식이 있다고 미리 얘길했는데도 집에서 술을 먹으며 애를 보고 있다가 제가 늦게 귀가하자 욕을 한겁니다. 참고로 애는 한명만 보고있었고 다른 한 아이는 친정엄마가 매일 데리고 가서 자고 담날 오십니다.


이렇게 막무가내식 싸움은 애가 없었을 당시에도 흔히 있던 일이였습니다. 본인은 회식하고 집이 회사에서 멀다는 이유로 외박을 밥먹듯 하곤 했었습니다. 저는 2년3개월 휴직기간 집에만 있었고 친구모임도 거의 없었습니다. 친구들 만나 늦게 들어온다는건 상상도 못했구여. 오랜만에 회사에 복귀후 가진 회식자리였고 너무 간만의 모임이라 늦어진건 사실입니다.


또, 출산후 급격히 체중이 늘고 우울증이 왔을때 부부관계가 너무 없기에(임신하고 출산후까지 약 3년동안 부부관계 없었음) 왜 부부관계를 안하냐고 물었더니 하는말이 자긴 뚱뚱한 여자는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이말을 듣고 정말 큰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이런 남자랑 내가 살아야할 이유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참고로 결혼당시 55KG 이였습니다. 뚱뚱하다고 얘기들은건 출산후 65KG 이였을 때구여.. 출산후 늘어난 체중을 어찌 원래부터 뚱뚱했던 여자대하듯 그렇게 말하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둘째는 가치관입니다. 부부관계가 없는거까진 그렇다쳐도 미래 어떻게 살자하는 계획을 세울때 본인이 혼자 다 결정하고 전 따라가는 입장입니다. 신혼초 오피스텔을 얻을때부터 잠실 아파트, 현재 거주중인 마천 아파트, 그리고 2014년 9월 입주하기로한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까지 혼자 결정하고 전 통보받는식 이였습니다.


현재 3교대 근무하고있는 남자는 출퇴근시간이 일정치않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며 육아에도 별 관여를 하지않았습니다. 나이트근무를 하고 담날 아침 퇴근하는 경우엔 담날 근무가 없으면 낮부터 술을 먹고 거의 새벽까지 잠을 잡니다. 그렇지않은 경우는 테니스를 가며 혼자 여가시간을 보냅니다. 아이가 있는 어린이집에 데리러갈때도, 아이가 아플때도, 응급실에 가야하는 상황에도 늘 제가 도맡아 돌봐야 했었습니다.


물론 남자가 육아를 아예 안한건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기엔 100중에 10이나 했을까 할정도입니다. 아이들이 찡찡거리고 힘들게하면 제가 떠밀듯 내보내야 유모차태워 한번 나갔다 오는게 그사람 하는일의 전부입니다. 나머지 시간은 핸드폰으로 게임을 한다든지, TV로 야구를 본다든지 등등 아이들 교육이나 놀이에 거의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집앞 공원에도 저희 부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넷이 다녀본적이 없었습니다. 남자가 아이를 데리고 나가게끔 하고 전 집에 남아서 대청소랑 밀린 빨래를 하니까요..저녁먹고 들어온다고 했을때 아이가 아프다고 대충 먹다 들어오랬더니 술 다 먹고 들어오는 바람에 전 친정엄마한테 한 아이를 맡기고 아픈 아이만 데리고 응급실을 가야했습니다. 3-4시간 걸려 집에 돌아왔지만 술먹고 뻗어있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기가막히죠..
제가 아이들 장난감을 사려고하면 자긴 절대 장난감 안사줄거라면서 남다른 교육철학이 있는척합니다만 결국 귀찮아서, 돈들어서 안사주는것일뿐 아이들과 특별히 놀아주는것도 없습니다. 제가 떠밀듯 내보내야 재래시장 한바퀴 돌고 오는게 끝입니다. 이런 아빠를 아이들에게 만들어준 제가 미안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셋째, 아직도 외도의 흔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3년동안 잠자리를 하지않았는데 과연 외도를 두번이나 한 사람이 그 기간 다른 여자를 안만났을까요? 저도 한성격하고 예민한지라 예전엔 굉장히 촉을 세우고 살았지만 사실상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모든 부분을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아내로서 여자로서 별로 기대하지않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신뢰감이 한번 떨어지니 그걸 만회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남자를 믿으며 평생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2011년 6개월간 별거를 하는동안 시아버지되시는분이 제 사무실 직통번호로 전화해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맘에 한으로 남습니다. \"우리 아들 새장가보내게 빨리 도장찍지 왜 시간끄냐\"고...
저는 그때 갈라섰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못한 제가 한심하고 후회스럽습니다. 아이들을 보면 눈물도 많이 납니다.

얼마전 제가 복직하면서 크게 싸우게 됐고 싸울때마다 되풀이되는 갖은 욕설을 들으며 더이상 참고 살기 싫었고 이혼얘기가 오가며 저한테 4천 줄테니 도장찍으라 하더군여. 아이들은 하나씩 나눠키우고..
4천이란 금액은 제가 시집올때 제돈 3천 돌려주는거라더군요. 결혼생활 7년차에 힘들게 두아이까지 낳으며 제 통장 탈탈 털어서 살아왔는데 저한테 위자료 1천만원 갖고 떨어지라니 어이가 없다 못해 억울합니다.
올 9월 입주하기로 한 아파트가 5억3천인걸로 압니다. 2억정도가 빚이라고 했었던 사람이 이혼얘기가 오가자 제가 첨 준 3천에 고작 1천만원 얹어주면서 그이상은 죽었다깨도 돈없으니 소송걸어서 받을수 있음 받아가라고 합니다. 제가 7년동안 써왔던 생활비며 병원비,공과금, 각종 보험료,저축,집을 늘릴때마다 구입한 가전제품 및 가구, 아이들 분유,기저귀,장난감 등등에 들어간 돈은 다 공중으로 분해되고 본인의 주장대로 본인이 만들어놓은 3억3천의 금액에 대해 자기 부모한테 돌려줘야 하는 돈과 대출갚아야하는 돈이니 자기도 돈이 없다고 주장하는 계산법이 저는 너무 신기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아이를 임신하기 위해 썼던 인공수정비며 출산후 입원및 수술비는 제가 다 냈으니 아이 소유권은 오롯이 저한테 있겠네여...그사람 논리대로라면...

쌍둥이를 하나씩 나눠키우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아빠밑에서 키우게 하고 싶지도 않구여. 더군다나 그집은 키울 여건도 안됩니다. 시아버지는 심장질환, 시어머니는 알콜중독인 상태입니다. 시어머니가 한달에 한번 올라오셔서 한아이를 봐주시다 가지만 하루에 소주 한병씩을 드십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컵으로 소주를 드시니 넘어져서 다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아이를 안고 업을때마다 불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남자 집안자체가 남성우월주의가 강해서 여자 알기를 우습게 아는 집안이라 더더욱 양육을 맡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둘의 대한 양육권및 양육비, 결혼 7년동안 받았던 정신적 고통까지 감안한 위자료를 꼭 받아야 겠습니다.
저의 현재 직장은 2000년 입사로 15년차입니다. 첫직장이고 지금까지 성실히 일해왔고 급여또한 안정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연봉은 4천정도입니다. 저는 현재 39세이고 앞으로도 계속 다닐수 있는 직업입니다. 애들 양육비를 받는다면 생활하는데 크게 지장 없다고 봅니다.

올 10월3일이 지금 사는 집 계약만료이고 9월26일쯤 집주인이 돈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그전에 이사문제와 이혼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빨리 이 결혼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제가 원하는건

1) 쌍둥이 두아이의 양육권을 제가 가져올수 있는지랑 그에 따른 양육비를 받을수있는지

2) 재산분할 및 위자료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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