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은 “싸도 좋다”가 다수였다. 찬성론자들은 간편하면서도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한 사용자는 “소변을 보기 위해 젖은 몸을 닦지는 않을 것”이라며 “모두들 그렇게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심지어 어떤 이용자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샤워하면서 오줌을 누는 사람과, 오줌을 누지 않는다고 거짓말하는 사람이다”고 댓글을 달았다.
찬성론자들의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반대론자들은 분명히 존재했다. 찝찝하다는 게 그들의 논지였다.
“샤워할 때 오줌을 밟으면서 하고 싶지 않다. 게다가 샤워실을 혼자만 쓰는 게 아닌 경우 남을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
찬성론자의 편에서 생각해보자. 샤워하며 소변을 보면 물을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까?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변기 물을 한 번 내릴 때 3.8ℓ의 물을 소비한다. 매일 한 번 샤워할 때마다 소변을 본다고 치면 한 달에 114ℓ를 절약하는 셈.
반대론자의 찝찝함을 살펴보자. 소변은 깨끗한가? 이론적으론 그렇다. 정상적인 신체에서 배출한 소변은 신장에서 여과된 후 배출되므로 땀, 눈물, 혹은 대변과 비교할 때 매우 깨끗한 편이다. 그래서 소변은 거의 멸균상태에 가깝다고 여긴 적도 있었다.
그러나 ‘멘스 헬스’가 소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방광이나 요도 등에도 미생물이 있다. 건강한 상태라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장기와 균형을 이루며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요도염 등 염증성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유의해야 한다. 해로운 박테리아가 소변에 섞여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상처가 있는 부위에 그런 소변이 묻으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샤워할 때 소변을 보는 건 금지할 일도, 그렇다고 권장할 일도 아니다. 대단히 사적인 습관의 문제일 뿐이다. 다만 염증성 질환이 있거나, 상처가 있을 때 조심할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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