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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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준비중입니다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0. 5. 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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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준비중입니다 

 

저랑 제남편은 사귄지 얼마 안되서

결혼을 하였습니다. 애기가 먼저 생기는 바람에 결혼을했죠

처음에는 정말 저에게 잘해주고 애기같이대해주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애기갖고 결혼 날짜잡고나서부터 사람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안맞는 부분이 있겠지 하고서는 그냥 모든걸 참았습니다

혼수부터 해서.. 저희 친정어머님께서 혼수를 어렵게 마련하신건데... 혼수 적게 해온다고

시어머님께서 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단비를 오백드리고 이백 돌려받았는데

그걸 친정어머님께 드리는거 당연하지 않나요?

그거 친정어머님한테 드렸다고 남편이 표정이 싹 달라지더군요.. 그걸로 에어콘 사지그랬냐구요... 얼래 남편이 깔끔하고 정말 돈이라는거에 너무 집착하고요... 그래도 사람이 생활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뱃속에 애기가 있어서 입덧하는데 집들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임신초기라서 음식을 시켜서 먹거나 밖에서 먹는줄알았습니다 그때는 할줄아는 요리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집에서 해먹자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입덧도 하고 조심할 시기라고 했더니 남이 다낳는 애기는 유세 떤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ㅡㅡ

그래도 그걸로 몇일 싸우고 싸우고 그랬는데 결국 솜씨도 없는 집에서 집들이를 했습니다..

요리책보고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또.. 그담날 시부모님께서 저희집에 놀러오셨습니다.

저희집에서 밥드시고 설거지 하다가 남편이 음식쓰레기 버리고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아니 노는 애보고하지 니가 왜버려" 그러시더라구요

아니 남편이 음식 쓰레기 버려주면 안되나요?

저보고 친정엄마한테 뭐배웠냐는둥, 너 살찌는 체질 였으면 결혼허락 안했다는둥, 아빠없어서 허락안할려고했는데 애기땜에 허락했다는둥 이런식으로 얘기하세요...

시어머니 가시고 제가 남편한테 진짜 시어머님 너무 하신다고 그랬어요 어떻게

그런말할수있냐고 그랬더니 나보고 성격이상하대요 그런걸 왜 담아두냐구요..

그래도 저는 병신같이 말도못하고 그냥 넘어갔네요?

그리고 자연분만해서 딸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때 시어머니가 병원비를 내주셨습니다 근데 아무말없이 내주시는건 정말 고맙게 생각할텐데 뭐하러 일인실쓰냐 비싼데 ,, 6인실있던데 거기쓰지 이러구요

생각해보니까 정말화나내요

그리고 제 남편 한번도 제 편을 들어주지 않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자기한테 머라고하는건 막 대들고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남편앞에서 내욕할때 한번도 거들어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설날이 저희 아빠 기일인데요

시어머니가 그담날 가도 되지않냐고 그러더라구요

자기네집은 제사 꼬박꼬박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제가 저희아빠 기일이라서

설날은 아침먹고 가야한다고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네집을 무시한다는둥 이러더라구요...

그래도 제남편은여 그담날가자고 같이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우리아빠 산소가야해 그랬는데.. 제 남편이 "그놈의 산소는..."

이러더라구요 자기 장인 산소인데.. 어떻게 저를 무시할수가있는지

그래도 제가 고집을 피워서 친정가긴했지만 아직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리고 집나온건 지금이 두번째입니다...

처음에 집나왔을때는 제 딸아이가 지금이 14개월이에요

집에 장난감이 너무 없어서 제가 인터넷에서 장난감 3개에 오만원하길래

장난감 사줬습니다.. 진짜 집에 애기가 가지고 놀수있는게 없었거든요..

근데 쓸데없는거 샀다고 외출금지에 카드금지 하더라구요 남편이요...

그래서 제가 일주일동안 말안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언제까지 말안할거냐고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이럴거면 이혼하재요,, 저는 그때는 아무말도안했습니다

딸애기 놓고 이혼하기에는..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남편이 이제 시어머니가 내욕하는것도 지겹고 이혼하자고했어요...

그리고 이혼서류는 저보고 준비하라고 했고, 저보고 "너도 인생에 쓴맛을 알아야해"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이혼한여자들많다구요

그래서 제가 못이겨서 짐싸가지고 나가버렸습니다

옆아파트가 언니가 살고있어서 거기로 갔습니다

그담날 남편이 언니네로 와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러더라구요

무릎까지 꿇길래 그냥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2주안가더라구요

남편이 출장갔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집이드럽다는둥...

애기가 있는집은 어질러있지않나요?

그리고선 애기가 널닮을까봐 걱정이라는둥

내가 미쳤지 너랑 결혼해가지고 인생망치고

그리고 애기가 너 닮으면 술집여자 한다는둥

그래서 제가 그때 이혼하자고 그랬어요

도저히 못산다고요.. 시부모가 나를 무시하는것도 싫고

나한테 이런태도 너무 싫다고 그랬더니

쥐뿔도 없는게 이혼한다고 , 그리고 니네 친정한테 얼마나 더 잘해야하냐

그리고 제가 산후조리를 친정에서했거든요

저희 친정엄마는 무릎아프신데도 열심히 산후조리해주셨것만...

글쎄 저보고 자기도 한달동안 친정가있어으니까

나보고 시댁에 한달동안 가있으래요 쓴맛봐야한다구요

그래서 제가 짐싸서 나가는데

카드놓고나가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나가면 못들어와

그래서 다시안들어와 이랬어요 우리 딸은 마음 아프지만

제 자신부터 살고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이혼 준비중입니다...애기는 시댁에서 시어머니가 키우고계세요..

제남편은 보험비 남편통장으로 나가는거 제 통장으로 바꾸고

핸드폰비도 제통장으로바꾸고 정리할건 다정리했으면서

이혼한해주는건 무슨심보일까요??

애기는 제가 키우고싶지만 제가 능력도 없고 돈 많이벌어서 나중에

데리고올겁니다 미안한맘이들지만... 싸우는 부모랑 사는거보다

나을것같은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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